영화 킹스맨 속 위스키

위스키 자체를 주제로 하는 영화들은 꽤 많습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는 겉으로 볼 때는 위스키와 관련 있는지 잘 모르지만, 위스키에 대해 알고 보면 영화에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바로 “Manners maketh man(매너가 사람을 만든다)”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알린 영화, 킹스맨 1편과 2편입니다. 그리고 이 블로그의 모토가 되기도 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위스키의 위스키에 의한 위스키를 위한 영화 킹스맨 리뷰를 지금 시작해 볼까요? 혹시 영화를 안 보셨다면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킹스맨 1

킹스맨 1편에서 테러범이 어떤 교수를 납치하고 별장으로 데려오는데요. 거기서 위스키가 처음 등장합니다. 자신이 납치당한 것에 불안해하면서 화가 나 있는 교수에게 테러범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킹스맨 속 장면1: 위스키 좋아해?
킹스맨 속 장면2: 레드, 달모어 62년산 가져와

위스키를 좋아하냐는 물음 후 부하를 시켜 위스키를 가져오라고 합니다. 이번에 구한 최고급 위스키라는 말을 덧붙이면서 말이죠. 곧 노크 소리가 들리며 킹스맨 요원인 ‘랜슬롯’이 설탕을 빌린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며 방문합니다. 곧이어 테러범과 랜슬롯의 화려한 결투 끝에 달모어를 가져오는 테러범을 마지막으로 처리하며 랜슬롯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킹스맨 속 장면3: 달모어 62년산

귀한 술을 한 방울도 흘리면 안 된다며 조심히 받아 들은 달모어를 맛보는 랜슬롯. 그리고 들려오는 “Do you wanna build a snowman~?”이라는 노래가 나올 것 같은 경쾌한 노크 소리가 들리며, 이 문을 바라본 랫슬롯을 이등분 한 ‘가젤’이 다시 달모어 62년산을 조심히 받아듭니다.

킹스맨 속 장면4: 가젤 등장

그리고 자신의 주인인 발렌타인에게 이 달모어를 조심히 건네줍니다. 그리고 발렌타인이 아주 만족하면서 달모어 62년산을 마시면서 이 영화의 오프닝이 시작되는데요. 달모어가 테러범에게서 교수한테 가려다가 랜슬롯에게 가고, 가젤에게 넘어간 후 발렌타인에게 가게 되는 복잡한 과정에서 단 한 방울도 흘리지 않는 기괴한 루트를 보여주네요. 

킹스맨 속 장면5: 발렌타인 등장

이 장면에서 맨 처음 달모어를 말하는 테러범은 정확히 ‘Sixty two Dalmore’라고 표현합니다. 영어로 숙성연도를 표현할 때에는 62 years old 혹은 aged 62 years라고 해야 맞습니다. 그리고 62년에 생산됐다고 말하려면 distilled 62, vintage 62 등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하지만 자막은 62년산이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랜슬롯이 말한 “Nineteen sixty two Dalmore” 때문입니다. 1962년 숙성은 있을 수 없으니 62년산이라고 쓴 것이겠죠?

하지만 62년산은 서기 62년에 생산된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잘못된 표현이죠. 그리고 사실은 1962년산 달모어도 잘못된 표현인데요. 존재하지 않는 위스키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잘못된 표기를 사용했을까요? 바로 영화 속 위스키는 62년 숙성 달모어를 모티브로 가져온 가상의 위스키이기 때문입니다. 달모어 62년은12병만 생산된 위스키라 위스키가 줄어드는 만큼 가격이 변동되기 때문에 매년 가격 변동표가 존재할 정도의 고급 위스키인데요.

달모어 12년 사진과 62년 위스키 사진 및 시세표
달모어의 디자인을 보여주는 달모어 12년과 달모어 62년 위스키의 가격변동표.

감독은 이 위스키를 킹스맨 영화에 선정한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일단 달모어 62년 위스키의 생산 수인 12병은 원탁의 기사의 수와 같죠. 심지어 이 12병은 원탁의 기사처럼 각 병마다 이름이 다르게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원탁의 기사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단체인 킹스맨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달모어의 사슴 문양도 킹스맨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과거 ‘맥켄지’라는 이름의 영국의 클랜(길드와 같은 단체를 의미)의 클랜장이었던 제럴드는 당시 왕이었던 알렉산더와 사냥을 나갔다고 합니다. 이 때 큰 사슴을 본 왕이 사슴에게 활을 쏘았지만 빗나갔고, 화가 난 사슴이 왕에게 달려들었다고 해요. 그 사슴을 제럴드가 창으로 찔러 죽임으로써 왕을 구했다고 합니다. 이에 감명을 받은 왕은 사슴의 문양을 이 클랜이 쓰도록 허가했고, 이 클랜이 나중에 달모어 증류소를 갖게 되면서 증류소의 대표 문양이 사슴이 된 것입니다.

콜린 피츠 제럴드가 알렉산더 3세를 사슴으로부터 구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
콜린 피츠 제럴드가 알렉산더 3세를 사슴으로부터 구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

그러니 달모어는 왕을 대신한 위험을 마다하지 않고 적을 처단하는 부하에 대한 유래를 갖고 있는 위스키인 것입니다. 왠지 킹스맨과 역할이 비슷하죠? 이러한 이유들로 달모어 62년이 킹스맨의 오프닝에 쓰이게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달모어 위스키는 이 영화 덕분에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게 되죠.

킹스맨 속 장면6: 추모주

거기에 다음 장면을 보면 영화 내에서 위스키가 많이 언급되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바로 요원이 사망하면 모든 킹스맨 요원들이 함께 마시는 ‘추모주’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열심히 보신 분이시라면, 이 추모주가 위스키가 아니라는 사실을 아실텐데요. 바로 아서가 주인공 에그시를 독살하려 추모주를 줄 때 위스키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집니다.

킹스맨 속 장면7: 브랜디

지금까지 위스키라고 알았던 추모주가 사실 브랜디(Brandy)였던 것이죠. 브랜디도 위스키와 같은 숙성 증류주의 한 종류이지만, 곡물로 만드는 위스키와는 다르게 과일로 만드는 술입니다. 대표적으로 포도를 사용하는 코냑(Conac)과 아르마냑(Armagnac), 사과를 사용하는 깔바도스(Calvados)가 있고, 이들 모두 프랑스의 대표적인 증류주입니다. 엄연히 재료부터 다른 술이지만, 겉으로는 위스키와는 잘 구별이 되지 않습니다. 양주와 위스키를 많은 사람들이 구별하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유라고 할까요?

이 브랜디의 의미를 영화의 내용을 곁들여 설명해 보겠습니다. 영국의 대표적이고 전통적인 숙성 증류주인 위스키와 닮은 프랑스의 술이라는 설정킹스맨의 수장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적이었던 아서를 나타내는 장치처럼 느껴집니다. 그렇기에 브랜디를 마시는 추모의식은 전통적이지 못하고 가식적인 아서의 보여주기식 의식이었다는 것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브랜디처럼 영화 속에서 위스키처럼 보이는 술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아는 모습과는 다른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킹스맨 속 디켄터

이와 같이 술이 담겨있는 용기를 디켄터(Decanter)라고 하는데요. 이 디켄터는 와인에 대해 어느 정도 관심이 있으셨던 분이시라면 쉽게 접하실 수 있는 용기입니다. 디켄터의 주 목적은 브리딩(Breathing, 술과 산소를 접하게 해서 향미를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와인의 디켄터는 표면적이 넓은 것이 특징이죠. 하지만 위스키 디켄더는 표면적이 넓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위스키에 사용하는 디켄터는 와인과는 다르게 맛을 여는 목적만 있는 것이 아니고 보관의 이유도 있기 때문입니다.

위스키는 한 번에 한 병을 비우기 힘든 독주이기 때문에 마실 만큼만 브리딩을 하고(3일~7일 정도 즐길 수 있다) 남은 것은 최대한 원액 그대로 보관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위스키의 도수가 높아 알코올의 휘발성이 강해서 생기는 알코올 부즈(Alcohol Booze, 알코올 냄새가 코를 찌르는 것) 때문에 큰 면적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위스키와 같은 증류주의 향미는 알코올에 녹아있는 경우가 많아 너무 빠르게 알코올을 날려버리면 향미가 떨어진다는 단점을 갖기 때문입니다.

위스키 디켄터의 사용 이유를 보여주는 사진

여러분도 위스키를 즐기실 때 근사한 디켄더 하나 장만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그럼 디켄더에 대한 설명을 뒤로하고, “Manners maketh man(매너가 사람을 만든다)”을 지나 킹스맨 2편으로 가보겠습니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킹스맨 2

킹스맨 2편은 위스키에 대한 테마가 영화를 지배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시작을 찐하게 위스키의 냄새를 풍기며 시작합니다. 

킹스맨 속 장면7: 최후의날 수칙

의문의 단체에게 본부가 습격 당하고, 모든 요원들이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킹스맨은 ‘최후의 날 수칙’을 따르게 됩니다. 이 최후의 날 수칙을 따르고자 주류상점에 방문해서 시음실을 찾게 되고, 이 시음실에서 킹스맨 목걸이 마크가 새겨져 있는 금고 속에서 의외의 물건을 꺼내게 됩니다. 

킹스맨 속 장면8: 스테이츠맨 위스키

스테이츠맨(Statesman)이라는 켄터키 스트레이트 버번 위스키입니다. 이 위스키를 비우면서 울고불고하던 에그시와 멀린은 위스키 병 속에 있는 켄터키의 K 부분에 있는 킹스맨 마크를 확인하고 미국의 켄터키주에 위치한 스테이츠맨 증류소로 가는 것이 영화의 오프닝입니다. 이 위스키의 라벨도 굉장히 현실고증이 잘돼있습니다. 버번의 대부분이 미국 켄터키주에서 생산되고 있고, 그 켄터키 주의 대표적인 도시가 루이빌이었다는 것, 그리고 버번의 숙성연도를 가늠케 해주는 스트레이트라는 단어 등 실제 있다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의 디테일을 보여줍니다.

킹스맨 속 장면9: 위스키 속 암호

영화 속 위스키는 사실 실제 존재하는 것은 아니고, 이 영화 때문에 잭다니엘스(Jack Daniel’s)로 유명한 브라운포맨(Brown-Forman)이라는 회사의 올드포레스터(Old Forester)라는 증류소에서 만든 위스키라고 해요.

킹스맨 속 장면10: 올드포레스터오 잭다니엘 위스키 사진
브라운 포먼의 위스키 제품들. 스테이츠맨은 처음에는 영화 한정판으로 만들어 졌으나, 반응이 좋아 정식 라인업으로 출시되고 있다.

혹시 여기서 특이한 점을 하나 발견하셨다면, 여러분은 위스키에 대한 지식과 눈썰미가 상당히 좋으신 분입니다. 이 위스키는 버번 위스키임에도 불구하고, 스펠링이 Whisky라는 것입니다. 스코틀랜드식의 위스키에는 Whisky라는 스펠링을 쓰고, 이와는 다르게 만든다는 이념을 갖는 위스키들은 Whiskey라고 스펠링은 씁니다. 버번을 비롯한 미국의 위스키는 Whiskey를 씁니다. 그렇기에 브라운 포먼에서 다루는 잭 다니엘스 또한 Whiskey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참고) 그런데도 이 올드 포레스터는 Whisky라고 표기를 하고 있죠.

이처럼 이 위스키는 다른 버번들과는 다르게 스코틀랜드의 표기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위스키라는 점에서 저는 감독의 디테일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브라운 포먼은 미국의 주류회사이지만, 창립자가 영국인이기도 합니다. 또한 올드 포레스터 증류소는 금주법 시대에도 합법적으로 위스키를 팔 수 있었기에 전통이 끊기지 않으면서도 유일하게 이름을 한 번도 변경하지 않고 있는 증류소입니다.

영국에서의 전통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증류소이기에 Whisky라고 표기하는 증류소라니… 킹스맨이 있는 영국과 연결되기에 너무 완벽한 배경을 가지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스키의 관점에서 본다면 킹스맨 2편의 디테일에 또 놀랄 수밖에 없는 장면이 하나 있습니다.

킹스맨 속 장면11: 1963년산 스테이츠맨 리저브

무엇인가 생각이 나실까요? 킹스맨 1편에서 나오던 달모어62는 영화상에서 1962년산 달모어를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킹스맨 2편은 이보다 1년 뒤엔 1963년산 스테이츠맨 위스키를 말하고 있습니다.

1962년산 달모어가 킹스맨 1편의 오프닝으로 사용되면서 킹스맨을 상징한 위스키라는 설명을 감안하다면, 그보다 1년 뒤의 위스키가 존재하면서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스테이츠맨은 킹스맨으로 만들어진 단체의 느낌을 갖게 만들어 주는 하나의 장치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저 귀한 1963년 스테이츠맨 앞에서 싸우던 멀린과 에그시는 스테이츠맨의 데킬라(Tequila) 요원에게 잡히게 됩니다. 그러고는 나비 연구가를 구하러 왔냐는 데킬라의 뜬금없는 질문에 멀린과 에그시는 자기들은 킹스맨 요원이고 당신들에게 도움을 구하러 왔다 하지만 데킬라는 믿지 않습니다. 그렇게 이런 말을 하기 시작하죠.

킹스맨 속 장면12: 프루프를 설명하는 데킬라 요원

미국의 위스키를 말하다 보니 당연히 알코올 도수의 단위는 프루프겠죠. 여러분들은 프루프의 의미를 이제 다 아시죠? (참고) 프루프의 의미를 간단히 설명한 데킬라는 이 프루프를 확인하겠다며 스테이츠맨 위스키를 멀린과 에그시에게 뿌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곤 불을 붙이기 전 이렇게 말합니다.

킹스맨 속 장면13: 엄마 뺨치게 위스키가 맛있다고 말하는 데킬라 요원

이것을 본 멀린은 우리에겐 지킬 것은 명예밖에 없다며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킹스맨 속 장면14: 버번 위스키를 욕하는 멀린

영화의 스테이츠맨 위스키는 Whiskey라고 쓰여 있음을 언급하면서, ‘위스키의 흉내를 내고 있는 말 오줌’이라고 버번 위스키를 폄하하는 멀린입니다. 그걸 듣고 화가 난 테킬라가 나비 연구가로서 살아있는 겔러헤드에게 총을 겨누며 협박을 하자 이를 말리면서 들어온 진저에일(Ginger Ale) 덕분에 오해가 풀리게 됩니다.

킹스맨 속 장면15: 진저에일 등장

그리고 만나게 되는 스테이츠맨의 수장이면서 자신을 챔프(Champ)라고 소개하는 샴페인(Champagne)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되고, 이들을 도와줄 위스키 요원을 소개받습니다.

킹스맨 속 장면16: 챔프와 위스키 요원

사실 이 위스키 요원은 나중에 킹스맨 요원들을 배신하는데요. 이는 위스키 요원의 스펠링인 Whiskey를 본다면 어림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영국의 Whisky와는 결이 다른 위스키이니까요. 엄청난 디테일이지 않나요? 그리고 이 영화의 악당인 포피 아담스(Poppy Adams, Poppy는 양귀비를 의미)는 전 세계에 퍼진 자신의 마약의 효과를 얘기하면서 요구 조건을 말하는데요. 

킹스맨 속 장면17: 포피아담스의 협박장면

그 조건은 “마약과의 전쟁을 즉시 종료하고, 판매에 세금을 매겨 새로운 시작을 개척해 주세요. 주류처럼요.”라고 말합니다. 이는 미국의 금주법과 그 해제를 의미합니다. 이 부분은 세계 주류문화에 큰 변동을 주었던 시대인데, 역시 위스키가 장치로 쓰이는 영화답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결국 모든 일을 다 해결한 후에 샴페인은 킹스맨과 원활한 교류를 하고자 스코틀랜드의 증류소를 하나 샀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킹스맨 마크가 새겨진 위스키를 보여줍니다.

킹스맨 속 장면18: 글렌드로낙 위스키가 등장하는 장면

인수된 위스키 증류소는 셰리 캐스크 3대장 위스키 증류소 중 하나인 글렌드로낙(Glen Dronach)입니다. 이 증류소는 실제로 브라운 포맨 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증류소인데요. 위스키에 대한 디테일에 또 한 번 놀랄 수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글렌드로낙 증류소가 많은 우여곡절을 겪다가 미국의 브라운 포먼에 인수되는 증류소라는 배경은 영화에서의 스테이츠맨이 스코틀랜드 증류소를 인수하는 배경과 완벽하게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술에 대한 디테일이 있는 것이 두 가지 더 있습니다. 하나는 마약에 빠지는 데킬라 요원의 이름인 데킬라는 마약으로 유명한 멕시코의 전통주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이름만 맥주인 무알코올 음료이면서 모든 주류의 칵테일에 쓰인다고 봐도 무방한(모든 요원들의 서포트 역할을 의미) 진저에일은 스테이츠맨의 사무직이었다가 나중에 위스키라는 이름을 킹스맨 요원들에 의해 양도받게 되면서 현장직으로 변경된다는 것입니다.

정리

모르고 보면 그냥 지나갈 수 있는 내용들이지만, 알고 보면 위스키에 대한 디테일이 굉장히 잘 살아있어 새롭게 다가오는 영화 킹스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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